[한줄 요약] 최근 한미 외명 수장 간의 통화 결과 발표에서 '비핵화'라는 표현이 생략되었으나, 양국은 북한 비핵화라는 기존 목표를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6년 8월 25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최근 한국과 미국의 외교 수장 간 통화 결과 발표문에서 '비핵화'라는 용어가 명시적으로 포함되지 않으면서, 양국의 대북 정책 기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지난 월요일 진행된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간의 전화 통화 결과 발표문에서 '북한 핵 문제 해결'이라는 표현은 사용되었으나, '비핵화'라는 단어는 빠져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별도 발표문 역시 북한의 핵 문제나 비핵화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며, 대신 양국 간 동맹에 필수적인 사안들에 대해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한국과 미국은 지난해 11월 한미 정상회담 이후 발표된 공동 설명 자료에서 명시한 바와 같이, 한반도의 평화, 안정 및 비핵화라는 목표를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번 통화에서도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긴밀한 공조와 관련 논의가 이루어졌음을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표현상의 변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재협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비핵화 목표에 대한 우선순위를 낮추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말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으나, 비핵화가 여전히 핵심 목표인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습니다.
최근 한미 연합 군사 연습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축소된 것 또한 북한에 대한 유화적 제스처로 해석되며, 향후 양국의 대북 정책 방향에 대한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