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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주당 의원들, 비인도적 운영 논란 텍사스 '딜리 이민 구금 센터' 폐쇄 촉구

[요약] 미국 텍사스주 소재의 가족 구금 시설인 딜리 이민 처리 센터의 비인도적 운영 실태가 폭로됨에 따라, 미 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해당 시설의 폐쇄를 국토안보부(DHS)에 촉구했습니다.

2026년 7월 16일자 기사 기준,

호아킨 카스트로(Joaquin Castro) 의원을 포함한 110명 이상의 민주당 의원들이 마크웨인 멀린(Markwayne Mullin)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텍사스주의 딜리 이민 처리 센터(Dilley Immigration Processing Center) 폐쇄를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Atmospheric view of a border detention facility
참고용 이미지입니다.

해당 시설은 미국 내 유일한 가족 구금 센터로, 바이든 행정부 시절 폐쇄되었다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작년에 재개장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서한을 통해 '아이와 그 가족을 감금하는 인도적인 방법은 없다'며, 해당 시설을 '가족들을 구금하는 트레일러 형태의 감옥'이라고 규정하며 비판했습니다.

서한에 따르면, 민간 교도소 운영 업체인 코어시빅(CoreCivic)과 이민세관집행국(ICE)이 운영하는 이 시설 내에서는 심각한 인권 침해 정황이 보고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벌레와 곰팡이가 섞인 음식, 건강을 해치는 식수, 야간에도 꺼지지 않는 조명, 그리고 부적절한 교육 및 의료 서비스 등이 언급되었습니다. 특히 응급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수술이 지연된 사례 등 아동의 생명을 위협하는 의료 방치가 지적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국토안보부(DHS) 측은 의원들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션 콘리(Sean Conley) DHS 수석 의료관은 '이민자들이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거부당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입국 시점부터 치과, 정신 건강, 응급 의료 등 적절한 케어가 제공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DHS 대변인은 현재의 인도적 위기가 지난 4년간 바이든 행정부의 개방형 국경 정책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책임을 전가했습니다.

시설 운영사인 코어시빅 측 역시 '알려진 상황은 실제와 다르다'며, 식수는 안전하고 식단은 영양사의 검토를 거친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해당 시설이 플로레스 합의(Flores Settlement Agreement)에 명시된 아동 구금 기간 제한을 위반하여, 많은 아동이 60일에서 90일 이상 장기 구금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시설 폐쇄와 계약 해지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