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전 세계 문화 및 자연유산에 대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적 공조를 강화하고, 기존 5대 전략 목표에 '협력'을 추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부산 선듭'이 채택되었습니다.
2026년 7월 20일자 기사 기준,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위원회가 부산에서 개최 중인 제48차 본회의 첫날, 전 세계 문화 및 자연유산에 가중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을 촉구하는 '부산 선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위원회에 참여한 21개 회원국과 주요 자문 기구의 전원 찬성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부산 선언은 무력 충돌, 기후 변화, 개발 압력 등 세계유산 현장이 직면한 복합적인 위험 요소에 대응하기 위해 강화된 글로벌 공조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기존 세계유산 협약의 5대 전략 목표인 신뢰성(credibility), 보존(conservation), 역량 강화(capacity-building), 소통(communication), 공동체(communities)에 '협력(collaboration)'을 여섯 번째 전략 목표로 추가하자는 제안이 핵심 요소로 포함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단일 국가나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글로벌 과제들에 대해 국가 간, 그리고 기관 간 공동 대응의 필요성이 증대되었음을 반영합니다. 또한, 이번 선언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포함한 디지털 기술의 책임 있는 사용에 대한 필요성이 세계유산 체계 내에서 처음으로 강조되었습니다.
대한민국 국가유산청(KHS)은 이번 선언의 내용을 구체적인 실행으로 옮기기 위해 12개의 후속 프로그램을 즉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부산에서 열린 이번 위원회 회의는 한국이 198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협약에 가입한 이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세션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