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올해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대규모 서사 중심에서 벗어나 카페라는 한정된 공간 속 일상적 대화를 담은 영화 '테이블: 낮과 밤'을 개막작으로 선정했습니다.
2026년 10월 6일자 기사 기준,
올해 부산국제gsuban국제영화제가 지난 2년간 보여주었던 강렬한 서사의 대규모 영화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입니다. BIFF 측은 한국 영화 '테이블: 낮과 밤'을 올해의 개막작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작품은 카페라는 단일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대화들을 담아낸 정적인 앤솔로지 형식의 영화입니다.

영화는 카페라는 한 장소에서 펼쳐지는 네 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인물들의 분위기와 감정, 그리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김종관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 작품에는 김민하, 주종혁, 한선화, 창렬, 심은경, 이희준, 전소영, 김동휘 등 다채로운 연기력을 갖춘 젊은 배우들이 대거 참여합니다.
이번 개막작 선정은 지난 2024년과 2025년에 선보였던 드라마틱한 작품들로부터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2024년에는 노비제를 다룬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영화 'Uprising'이, 2025년에는 박찬욱 감독의 블랙 코미디 'No Other Choice'가 개막작을 맡은 바 있습니다.
BIFF 프로그래머 정지혜는 프로그램 노트에서 '테이블: 낮과 밤'이 네 커플의 '즐겁고, 꾸밈없으며, 사랑스러운 대화'를 구현해냈다고 평가하며, 낯선 이들이 오가는 공간으로서의 카페라는 장소를 효과적으로 활용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과도한 설정이나 극적인 반전 없이 인간관계의 미등한 떨림을 아름답게 포착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김종관 감독은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작고 보잘것없는 것들이 지닌 아름다움과 의미에 집중하고자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긴 시간 동안 서사를 쌓아가는 일반적인 영화와 달리, 네 가지의 대화에만 집중함으로써 관객들이 인물들의 배경과 앞으로의 행보를 상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기고자 했다고 덧붙였습니다.